안녕하세요, 데이지 입니다.
휴가가 다가오는데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되었어요.
사실 워터파크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ㅠ ㅠ 물 속에서 마스크 쓸 수도 없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쓰는 물에서 논다는 건 완전 코로나 어서오너라~~~ 가 될 거 같아서 꺼려지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키즈 풀 빌라 펜션으로 결정!
7월 초 부랴부랴 찾아보니 이미 거의 다 예약 만료 상태였지 뭐예요 ㅠㅠㅠㅠ 그러다 찾은 햇살마루실우 키즈펜션!
여기도 방이 딱 하나 남아서 겨우겨우 했답니다.
사실 가평 쪽 다른 키즈 펜션도 예약 가능했고 가평 쪽 펜션이 더 새 건물 같아 고민했는데 거긴 침실로 가는 계단이 아이들에게 안전할 거 같지 않고 햇살마루실우 펜션 후기가 너무 좋아서 결정했어요.
우선 전반적인 방은 이렇게 복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제가 카메라 들고 서 있는 쪽이 현관 쪽이고 1층에 부엌, 실내수영장, 스파욕조, 편백놀이, 주방/공구 놀이, 미끄럼틀, 자동차 등등이 있고 2층은 패밀리 침대랑 티비가 있어요.
키즈카페에 있는 계단처럼 사방이 막히고 푹신한 계단으로 되어 있고 높이도 아이에 맞추어 낮았어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두돌 조금 안되었어요)
키 180인 아빠에게는 조금 낮지만 아이를 위해 온 펜션이니 아이한테 맞추는게 우선이겠죠?
공구 놀이랑 주방 놀이가 같이 있었어요.
솔직히 대형 키즈카페 가도 소리 안나는 주방놀이가 있거나 소리 나는 건데 장난감들이 다 고장난 것들도 많은데 여긴 관리를 잘하시는 건지 전기레인지에 냄비 올리면 불빛 들어옴면서 보글보글 소리도 나고 편백 쪽 포크레인 움직이면 위잉 소리도 나고 망가진 장난감이 없어서 좋았어요.
여기는 방 안에 있는 실내 수영장과 스파욕조예요.
수영장은 미온수로 되어 있어 수영장이 처음인 저희 아이도 놀라지 않고 잘 들어갔어요.
뽀로로랑 타요 버스 외에도 물에 뜨는 각종 동물 장난감들이랑 공 등등 장난감이 많이 있어서 아이가 잘 가지고 놀았어요.
일부 후기처럼 벽면에 곰팡이가 살짝 보이기도 했는데 24시간 풀 가동으로 습하게 유지되는 곳이다보니 어쩔 수 없나보다 했어요.
수영장이나 방이나 청소를 대충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물이 얕아서 두돌 아이가 서 있어도 허리까지 밖에 안 왔어요.
구명조끼랑 튜브도 몇개 있었는데 저희 아기는 튜브 태우니 한 번 타보고는 발이 안 닿는다고 무섭다고 절대거부 해서 못 탔어요.
스파욕조는 24시간 풀 가동인건지 아무때나 들어가도 물이 엄청 뜨거웠어요. 예약 전 사용후기에서 추가 요금 없이 실내 수영장 미온수 온도 유지 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스파도 그런가봐요. 사장님 남는 게 있으신가...?
이렇게 펜션 바로 앞에 야외 수영장도 있는데 하루는 비가 오기도 했고 코로나 때문에 실내 수영장 있는 곳으로 왔는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는 야외 수영장 사용하기엔 조금 고민되어서 저희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기만을 바랄 뿐이네요 ㅠ ㅠ)
2층 침실은 넓은 패밀리 침대 하나, 티비 하나, 의자 그리고 기린이가 있어요. 계단 있는 부분은 어린 아이가 열고 나가지 못하게 잠금 장치가 되어 있어요.
계단 부분에 스탠드형 에어컨이 있지만 침실에 벽걸이형 에어컨과 선풍기가 추가로 놓여 있었어요.
냉방이 너무 빵빵해서 저는 끄고 잤어요.
저희 아기는 여기를 침실 용도 외에 방방이 타는 곳으로 생각했어요ㅋ
먹다가 찍어서 사진이 좀 그렇지만 토스트, 커피, 콘스프를 조식으로 무료 제공해 주신답니다.
조식은 9시에 안내실로 받으러 가면 되는데 저희 가족은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 밥 해먹고 토스트는 간식으로 먹었어요ㅋㅋ
1층에 있는 주방놀이 세트2와 미끄럼틀, 자동차(노래 나옴), 말 장난감 등등이고요.
그 외에 키즈 펜션이다보니 의외로 비치된 물품들이 많았어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젖병 세척솔도 실리콘형, 스펀지형, 빅/스몰 사이즈로 나누어 비치되어 있고 기타 칼, 가위, 냄비, 컵, 유아 수저, 아기 의자 등등 웬만한 건 다 있어서 편했어요.
밖에 리모콘으로 조종되는 자동차도 있어서 놀기 좋았어요.
아이가 방에서 장난감이랑 논다고 밖에 절대 안나간다고 할 정도로 좋았던 햇살마루실우 풀빌라 펜션~~
다음에 또 올게요.
이상 직접 이용해 본 후기 끝
[내용 추가]
포천 햇살마루실우 키즈펜션은 2020년에 갔고 2021년에 코로나로 휴원되어 심심해 하는 아이를 위해 급하게 당일 예약해서 다른 키즈펜션에도 하루 다녀왔어요. 해당 키즈펜션에 대한 이용 후기 및 두 키즈펜션에 대해 살짝 비교해 보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하기에 링크된 글 참조 부탁 드립니다.
★가평 미쉘풀빌라 키즈 펜션 이용 후기 및 두 펜션 비교
[일상 (Daily Life)/여행 & 맛집 (Travel & Dish)] - 가평 미쉘풀빌라 펜션 이용 후기 & 포천 햇살마루실우펜션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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