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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 Life)/요리 (Home Cooking)

야들야들 부드러운 닭백숙 만들기 [난이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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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이지 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회사 식당에서 남편이 점심 먹는 것까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몇 주 전부턴 도시락을 싸주고 있어요. 매일 도시락 반찬으로 뭘 싸줄지 고민하고 있답니다.

피곤해 하는 남편을 위해 무언가 보양식을 해주고 싶기도 했지만 일부 회사 사람들끼리 모여 먹는데 왠지 모르게 냉장고 반찬으로만 싸주면 너무 초라한 도시락이 될 거 같아서 싸주기 싫더라고요.

남편이 남의 이목을 신경쓰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 살려주고 싶어서 피곤해도 꼭 한가지는 별미를 싸주는 편이에요.

남편 도시락 메뉴 : 초간단 닭백숙

이번에 도시락으로 싸 준 건 남녀노소 모두 즐겨 먹는 보양식 닭백숙이었어요.

 

🌸준비물:
영계 1마리(하림 영계 2마리 세트 중 1마리만 사용), 물(닭이 푹 잠길 정도), 후추 1/3 큰 숟가락(저는 일반 후추가 없어 통후추 사용), 진간장 2큰술, 통마늘 10개, 대추 10개, 수삼 작은 사이즈 2개, 찹쌀 종이컵 기준으로 약 두 컵 정도, 양파 중간 사이즈 반 개

🌸조리 방법:
(Feat. 이 날 따라 아이가 낮잠도 밤잠도 늦게까지 자지 않아 보면서 급하게 만드느라 사진이 딱 두 개 밖에 없음😂😭)

1. 닭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손질한다.
▪️닭껍질이 있는 표면 씻기
▪️닭 안쪽의 핏기와 내장 찌꺼기를 손으로 박박 문지르고 흐르는 물에 씻기(하림닭의 경우 내장은 전부 손질되어 온 상태이기 때문에 내장 자체를 손질할 일은 없음)
▪️닭꼬리 부분은 기름이 매우 많은 곳이니 끝 부분 자르기
(닭 엉덩이 부분에 엄지손톱만한 크기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닭꼬리 부분. 날개 부분도 손질하시는 분들이 있으나 저는 날개는 손질하지 않음)

2. 닭 안쪽에 대추, 마늘을 적당히 넣고 준비한 찹쌀을 넣는다. (저는 대추, 마늘 각각 3개 정도 넣었어요)
▪️기호에 따라 밤이나 버섯 등 다른 재료도 추가 가능
▪️찹쌀은 안쪽이 꽉 찰 정도로 넣기 (단, 나중에 닭다리를 모을 때 넘치면 안되니 약간의 공간은 남기는 게 좋음)
▪️전 닭 안에 찹쌀이 있는 게 좋아서 넣었으나 죽을 따로 끓이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하셔도 무방함

3. 냄비에 닭, 양파 반 개(잘게 안 썰어도 됨), 남은 대추 및 통마늘, 수삼(인삼) 2개, 통후추 1/3 큰 숟가락을 넣고 2시간동안 푹 끓인다.
▪️간을 안 해도 무방하나 기호에 따라 간장 또는 소금으로 간 맞추기 (저 같은 경우엔 큰 냄비가 엄~청 큰 것 밖에 없어 닭 수량 대비 물을 너무 많이 넣었더니 조금 싱거워서 진간장 2스푼, 소금 약간 넣음)
▪️1시간 정도 끓였을 때보니 닭이 질긴 느낌-> 2시간 정도 되니 부드러운 질감이 됨

이건 생닭 막 넣었을 때 사진이에요.

짠~~ 이건 한시간 정도 끓였을 때 사진이에요.

2시간 정도 끓이면 조금 더 뽀얀 국물이 된답니다.
전 국물만 먹어봤지만 맛도 일품이래요~~ 회사 직원 분들이 도시락으로 삼계탕을 싸오는 사람이 어디있냐 했다네요.
제 남편 어깨가 좀 올라갔으려나요? 후훗


오늘의 요리 요약: 그냥 닭과 마늘만 기본으로 하고 나머진 넣고 싶은 대로 다 때려놓고 오~~~~~~래 끓도록 타이머 맞춰놓고 놀다오면 완성!!!! 👍🏻

이상 데이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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